바닷가에서만난사람

추완식형님을 생각하며.....

海棲人 2021. 7. 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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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쿠버다이빙계의 작은거인
추완식 형님께서 어제 아침에 영면에 드셨다.
내가 형님을 뵌것은 돌아가신 황치전 형님의 육순날 치전형님이 서귀포 원덕성원에서 다섯분의 지인을 초대하여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였다
치전형님의 육순이신것도 모르고 받은 병일형과 함께 초대받은 자리
얼마 안 있어 자그마한 체구의 완식형님이 위스키 한병을 들고 오시는데 체구와 달리 목소리에 힘이 넘치신다.
그때는 형님께서 제주민속촌장으로 재직하고 계실때다..

그때 이후 지금까지 형님을 뵙고 지내면서 파이팅 넘치는 형님이 보습을 보고왔다.
에너자이져 같은 형님의 다이빙에 대한 열정과 체력
몇년 전에는 형님께서 클라이밍에 빠져 열심히 암벽등반을 하신다는 말씀에 괜찮으세요? 라고 물으니
"야, 은진아 재미있어 ㅎㅎㅎㅎㅎ" 라고 말씀하신다.

연세대학교 연세스킨스쿠버클럽 창립기수 이시면서 매년 지인들과 함께 국내,외 다이빙여행을 다니시고
54년이 지난 올해 까지도 다이빙을 하러 제주도를 찾으신 형님

올 3월
원창선형님의 기일즈음 상후형님,상효형님 과 함께한 술자리가 형님과의 마지막이 되어버릴줄은...

형님
항상 후배 걱정과 쓴소리를 함께 해주신 형님,
형님과 함께하면 항상 즐거웠습니다.
형님 편히쉬세요....
이따가 마지막 가는길 배웅하러 가겠습니다.

막둥이 은진 올림

 

황치전형님 장례식날 장례를 마치고... 문섬에서

문섬 새끼섬에서의 다이빙을 마치고 아우들과 함께 한컷 (찍은이 병일성)

올 초 상후형님 뵈고 지하철역 앞에서....

완식형님은 막걸리

상효형님의 예약석

2차로 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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