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만난사람 12

추완식형님을 생각하며.....

대한민국 스쿠버다이빙계의 작은거인 추완식 형님께서 어제 아침에 영면에 드셨다. 내가 형님을 뵌것은 돌아가신 황치전 형님의 육순날 치전형님이 서귀포 원덕성원에서 다섯분의 지인을 초대하여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였다 치전형님의 육순이신것도 모르고 받은 병일형과 함께 초대받은 자리 얼마 안 있어 자그마한 체구의 완식형님이 위스키 한병을 들고 오시는데 체구와 달리 목소리에 힘이 넘치신다. 그때는 형님께서 제주민속촌장으로 재직하고 계실때다.. 그때 이후 지금까지 형님을 뵙고 지내면서 파이팅 넘치는 형님이 보습을 보고왔다. 에너자이져 같은 형님의 다이빙에 대한 열정과 체력 몇년 전에는 형님께서 클라이밍에 빠져 열심히 암벽등반을 하신다는 말씀에 괜찮으세요? 라고 물으니 "야, 은진아 재미있어 ㅎㅎㅎㅎㅎ" 라고 말씀하신다..

이종선 원장님...

수중사진가. 이종선님..... 참 멋스러운 분이다... 이번 추석연휴동안 낮에는 물속으로 밤에는 술잔속으로 다니면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현재 조치원에서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계시며.... 제주도 물속은 세월때문에 추우시단다 ㅋㅋㅋㅋ 저 멀리 해외로만 다니시다가.... 얼마전의 약속때문에 제주로 ^^ 5년만에 찾아온 제주 간만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일상으로 돌아가셨다. 1년에 한번만이라도 제주를 찾아주시면 변방에있는 사람들도 재미가 있겠는데... 카메라는 RS와 F100을 사용하신다.

양희범 님....

대학에서 해양학을 전공하시고 제주도 해양수산본부에서 사무관으로 재직중이신 양희범님... 해병특수수색대출신으로 수영으로 성산항에서 우도까지 1:40분만에 주파를 하신 열혈남아 그동안 다이빙을 안하셔서 조금 지친기색이 보였지만... 역쉬.... 앞으로 다이빙을 많이 하시면서 눈으로 보는 제주바다의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 방향을 많이 제시하여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 첫다이빙을 마치고 지친 모습을 보이시는 양사무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