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주는..... 78

영희네집

올해로 16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서귀포 항 인근에 있는 김치찌개, 돼지국밥 맛집. 보트다이빙을 할때 점심먹으러 가는 조그만 식당이다. 김치찌개는 2인분 부터 파는것이 조금 아쉽지만 맛깔스러운 찬들과 함께 나오는데, 제철에 나오는 반찬이 한가지씩 준다. 이번에는 한치전, 혼자 가면 돼지국밥도 먹을만 하다. 낮에는 부모님이 저녁에는 아드님이 운영을 하는데 저녁 장사를 하는 아드님이 조금은 퉁명스럽지만 엄마손맛보다는 아드님 손맛이 낫다 ㅋ 자기 음식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다 저녁에 식사와 함께 소주하기 딱이지만 영업시간이 8시 까지라 조금 아쉽다

당산봉식당

제주도의 서쪽 끝자락 즈음에 너른평야가 펼쳐진다 이곳에 올때마다 들리는 육거리식당을 뒤로 하고 우연히찾아간 당산봉식당 차귀도에서의 수중조사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간곳이다 나의 경우 처음 가는 식당은 지인들과 안가고 혼자가서 먹고 나오는데 이날은 정식이 먹고싶다는 팀원들의 요청에 따라 고산리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정식집을 찾았는데 그곳이 바로 당산봉식당이다. 겉모습은 허름하지만 식당내부는 깨끗하게 정돈이 되어 있다. 일단 들어가서 정식을 인원수대로 주문하고 화장실로 .... 오 화장실이 청결하다. 음.... 장사는 잘되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그럼 맛은?? 점심시간에만 파는 9천원짜리 정식의 상차림은 어떨지? 궁금하다.. 잡어 튀김에 제육볶음.... 그리고 여섯가지 찬에다가 국물이 좋은 미역국에 밥 한그..

진진국수

신제주 도청 인근에 자리잡은 진진국수 원래 경찰청 뒷골목에 5개 테이블을 가지고 부부내외가 장사를 시작하였는데 집주인의 계약을 안해줘 길건너 예전 보말집했던 자리로 가서 현재까지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노포아닌 노포이다. 주인형님내외분과 아들,딸들이 바쁠때 찾아와 보와주고 있는데 저녁에 돔베고기가 생각나 가다보면 재료가 소진이 되어 그냥 국수만 먹고 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영업이 잘되는 가게이다. 예전에는 도민 ... 그중에서도 이동네 사는 분들이나 공무원분들이 손님이 전부였는데 요즘은 도민보다 관광객이 더 많을 때가 있을 정도로 국수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누가뭐래도 "고기국수"이다 고기국수를 한그릇 시키면 바로 깍두기,갓김치(계절에 다름),매운고추 2개와 된장 ..

금복식당

금복식당을 아시나요? 3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 서귀포 매일시장 안에 있는 노포입니다. 제가 이곳을 알게된 이유는 지금은 돌아가신 대한민국 다이빙계의 원로 이신 "황치전" 형님께서 30여년 전에 저에게 맛난 밥한그릇 사주신다고 하여 데리고 간곳이 바로 이 "금복식당"입니다. 이때부터 서귀포를 가면 치전형님과 아니면 혼자 들리곤 하곤 했는데 오후 3시이후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 종종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곳 입니다. 그후에 매일시장 입구에서 시장 안쪽 골복으로 옮겨 지금까지 영업을 하고 있는데 저는 항상 식당이 있는 골목을 헷갈려해 골목을 두번씩 돌곤 합니다. 벌써 팔순을 바라보기엔 너무 곱게 늙으신 주인아주머니와 그 보다 더 나이가 많으신 언니 두분이 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주인아주머니는 ..

테왁

아래의 사진은 한림읍에 있는 https://place.map.kakao.com/27270361 우리뜰 식당의 주인 아주머니의 솜씨로 만든 테왁소품이다. 만듬새가 너무 좋아 어찌 만들었냐고 물으니 원래 당신도 비양도 해녀였다고 한다. 아마도 내가 보기에는 제주에서 만듬새가 가장 나은 테왁소품이라고 하니 선뜻 선물을 준다. 테왁’은 해녀들이 작업할 때 사용하는 둥근 박으로 ‘두렁박’이라고도 하며, ‘큰 박’이라는 의미가 있다. 과거에는 식물인 박을 이용하여 제작하였으나 현재는 스티로폼styrofoam으로 만든 것을 주로 사용한다. 테왁은 부력을 이용하여 물에 띄워서 해녀가 가슴에 얹고 헤엄칠 때 주로 사용하지만, 물속으로 잠수하였다가 물 위로 올라와 숨비소리를 낼 때도 테왁을 붙잡고 잠시 쉰다. 테왁 밑에는..

서귀포 벌집

아주 오래 전 신제주에서 성황리에 영업을 하던 도가니탕 집이 있었다... 술을 마시거나 술마신 다음날 가서 해장을 하곤 했던 곳인데 어느날 갑가기 없어졌다. 그후로 오랜시간동안 기억속에서 잊혀졌던 곳인데 서귀포 송산동에서 똑같은 상호의 간판을 보았는데 개업년도가 얼추 신제주 벌집과 비슷해 들어가 물어 보았더니 신제주에서 영업을 하던 그 "벌집 " 이라는 것이다. 반가운 마음에 도가니탕 한그릇을 시켜 먹었는데 그맛이다. ^^ 지난 주말 3일동안 다이빙을 하고가신 종선형님과 마지막날 들려 수육에서 소주 한잔 한 사진을 올린다. 정갈한 상차림과 국물이 진한 맛집이다.!

2021제주수중사진챔피언십 후기

조마조마 했던 #2021제주수중사진챔피언십 의 피날레를 장식 할 시상식날... 갑자기 하늘에는 먹구름이 몰려오고.... 빗방울이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하는데! 가슴이 철렁!.... 그러나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빗방울은 멈추고 출전했던 선수들이 손수 수선으로 젖은 의자를 닦아내고 겨우 진행을 할수 있서 좋았습니다. 스쿠버아로파의 아름다운 회원들은 졸지에 꽃순이로 변신하여 행사진행을 도와줘 감사한 마음이 망울,망울.... 다시한번 수중사진가의 축제를 함께 해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심사를 해주러 먼길을 와주신 장남원 선생님, 성남훈 사진가님 , 조인원 조선일보 사진부장님, 박종근 중앙일보 포토에디터님, 신광식 해저여행 발행인님 제주수중사진챔피언십을 대표하시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제주수중사진챔피언십조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