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주는...../나만의 맛집기행

금복식당

海棲人 2022. 6. 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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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식당을 아시나요?
3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장사를 하고 있는 서귀포 매일시장 안에 있는 노포입니다.

제가 이곳을 알게된 이유는 지금은 돌아가신 대한민국 다이빙계의 원로 이신 "황치전" 형님께서 30여년 전에 저에게 맛난 밥한그릇
사주신다고 하여 데리고 간곳이 바로 이 "금복식당"입니다. 이때부터 서귀포를 가면 치전형님과 아니면 혼자 들리곤 하곤 했는데 오후 3시이후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 종종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곳 입니다.

 

그후에 매일시장 입구에서 시장 안쪽 골복으로 옮겨 지금까지 영업을 하고 있는데

저는 항상 식당이 있는 골목을 헷갈려해  골목을 두번씩 돌곤 합니다.

 

벌써 팔순을 바라보기엔 너무 곱게 늙으신 주인아주머니와 그 보다 더 나이가 많으신 언니 두분이 장사를 하고 계십니다.
주인아주머니는 할머니라고 하기엔 너무 시크한 말로 사람을 주눅들게 하지만 그 사이에 피는 웃음이 고운신 분입니다.

 

요즘 찾아가면 올레객들도 가끔보이는데 이곳 손님들은 보통 저와같이 30년 이상된 손님들이 많고 시장사람들도 많이 찾아오곤합니다.

예전에는 국밥과 보리밥정식을 파는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보리비빔밥" 한 가지만 팔고 있는데 비빔밥에 딸려 나오는 우거지조림은 기가막힙니다.

인사를 하고 주문을 하고 앉아있으면 시크한 목소리로 "다 됐어" 하는 소리에

주방입구로 가서 쟁반을 받아오면 되고

계산 역시 주방입구에 있는 조그만 상자에 넣고 가면 되는 곳입니다.
당연히 거스름돈도 직접 거스르고 가지고 가야하죠.

이곳만의 철칙??
하나,장은 직접만드시고,
둘,이곳에는 고기가 없습니다. 물고기도 없죠(계란이 고기라면 고기 줍니다 ㅋ)
셋, 모두 채소로 이루어 졌습니다.
비건들에게는 뭐....^^

남한테 알려주면 손님이 많아 주인아주머니가 힘들까봐 소개를 안했습니다만.. 언제 까지 장사를 할 수 있을련지 모르는 마음에 많은 분들이 한번 쯤은 드셔보왔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가격은 올리고 올려서  ㅡ,.ㅡ

아참 주일은 쉽니다.

이날은 방풍나물이 있어  나누어 주시네요
30여년적 가격이 아마도 짜장면가격보다는 쌌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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