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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완식형님께 하직인사를 드리러 빈소를 찾았다.
빈소입구에 걸려있는 형님의 영정모습을 보고 웃음이 지어진다
많은 사진 중 형님의 다이빙여행중 촬영한 셀카를 영정사진으로 한 가족들의 마음을 알것같다
빈소에는 보성동기분들이 세분께서 앉아 도대체 건강하던 사람이 왜 갑자기 이런일이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계신다
옆에 앉아 맥주를 마시던 저를 보시길래 한 말씀 올렸다.
에너자이저 같이 힘차게 활동하신분이라 돌아가시는것도 빠르게 해치우신 모양입니다 라고....
항상 활동력이 넘치던 완식형님 뭐 가는길이 바쁘시다고 이렇게 빠르게 거침없이 가시는지.....
노신사의 울음소리가 빈소까지 들려온다.
아마 형님의 절친한 후배이신것 같다. 좀 이따가 보니 연세스킨스쿠버클럽 OB들이 와서 인사를 하는것을 보니 다이빙클럽 후배이신가 보다
제종길박사님을 기다리면서 맥주를 마시다 보니 6캔
두시간을 달려 안산에서 오셔주신 제박사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나오면서 완식형님께 하직인사 드리고 나와 연대후배님들께
큰절을 하면서 부탁을 드렸다.
내일 발인 잘 부탁 드립니다.
그말을 하는 순간 참았던 눈물이 나온다. 형님 가서는 운동같은거 하지마시고 그냥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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