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amben 3

2023년 1월 29일 발리 Tulamben

아침. 항상가는 시간을 피해 조금 늦은 시간에 스라야 포인트로 도착 하니 다이버들은 모두 입수를 하고 아무도 없다. 영상과 사진을 함께 촬영 할 생각으로 이것 저것 준비에서 입수를 하니 역시 아무도 없다. 산호를 살펴보니 누군가 왔다간 흔적이 있다. 조명 세팅을 하고 촬영 시작. 이녀석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영 포즈를 취하지 않고 산호로 머리를 박고 있다. 고개를 돌려줄때까지 가만히 있으니 한번씩 고개를 돌려준다. 이러저리 보면서 몇컷 촬영하고 나중에 다시 한번 오자는 생각에 출수. 오는 길에 말라스티에서 한 탱크를 더. 누디는 보이지 않고 50여분에 다이빙을 마치고 상승을 하는데 작은 수초뒤에 깨알 같은 것이 한 보인다. 눈으로는 안보이고 파인더를 대 보니 누디다. 너무 조그만....... 쪼그만 녀석..

나의 일상 2023.01.29

2023년 1월 25일 발리 Tulamben

툴람벤의 다이빙은 보통 8~8:30 분이면 시작된다 모든 다이빙 리조트에서 그날 갈 포인트를 확인하고 각자 트럭에 다이버들을 실고 나른다. 혼자 다니기가 익숙한 여행객들은 나 처럼 장비를 메고 스쿠터로 이동하여 다이빙을 진행하기도 한다. 오늘 찾아간 Batuniti 포인트에도 첫다이빙에는 나 혼자 였지만 두번째 다이빙을 하러 갈때는 많은 스쿠터들이 세워져있다. 아니나 다를까 출수를 하고 돌아와보니 히피같은 한 무리의 다이버들이 스쿠터를 타고 이곳에 다이빙을 하러 온것이다. 카메라도 안들고 눈으로만 추억을 남기는 진정한 펀다이버들이다. 에어1,나이트록스1, 총 140분의 다이빙에 촬영 한 누디는 3종 좁쌀만한것이 2종, 그나마 한 종은 클로즈업렌즈 없이 수월하게 촬영하였다. 이곳도 바다인지라 조류가 없을수..

나의 일상 2023.01.25

2023년 1월 24일 발리 Tulamben

아침 일찍 일어나 싱아라자 이민국으로가서 비자연장 신청서 내고 툴람벤으로.... (사연 많은 이번 여행에서의 비자연장에 관한 글은 나중에 한번 다루겠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하다가 그냥"바뚜링깃"으로 다시 고! 어! 어디서 많이 본 노란 부이를 달고 있는 카메라가 보인다. 이건 백프로 한국인! 혹시 한국인 이세요 라고 묻자, 어떻게 알았냐는 표정을 짓는 다이버분.... ㅎㅎㅎ 노란 부이를 쓰시는 분은 한국 분밖에 없어서요 라고 하자 미소를 지으신다. 간만에 만나는 한국다이버, 반갑다. 앞으로 이곳 툴람벤에서 많은 한국 다이버들을 볼수 있기를 바라며 .... 살포시 입수 좁은 동네라 저녁 먹으러 다녀오면서 길 거리에서 다시 한번 조우. 한번 더 만나면 맥주나 한잔할까?

나의 일상 2023.01.24